BarrocoTistory로 돌아왔다.

돌아오게된 이유이며 사연을 구구절절이 적고 싶지는 않고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다섯 달동안 재미를 보았던 Naver 블로그가 '저품질'이 되었기 때문이다.

원상 복귀는 힘드니 타블로그를 새로 만들어라는 여러 분들의 말씀을 받들고 이곳으로 컴백하였다.

물론 이곳에서도 방문자수가 그리 많지는 않을 거지만 Tistory의 폐쇄성 때문이겠지 하고 그냥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아무래도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Naver보다는 Tistory가 더 좋을 거 같았다. (영어로 글을 쓸 경우에 혹시나 미국 친구들이 봐줘야 할 부분들도 있는 듯 하여)

그리고는 다짐하였다. 다시는 과거와 같은 잘못과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거라고. 남들과는 차별성을 둔 블로그를 운영하겠다고.


상황 설명은 이쯤되어 끝내는 걸로 하고 지금부터는 심난했던 마음을 다잡아보고자 내년 계획을 여기에 적어보고자 한다.


2014년은 백내장 수술로 인하여 치유를 경험한 해였다면

2015년은 나 자신을 새롭게 발견한 나름 의미 깊은 해이다.

난생 처음으로 공식적인 영어 시험을 3월달에 치루었고

그 이후의 시간들은 오로지 다가오는 미래를 위한 준비의 시간들을 가졌고 지금도 그러하다.

만약 올해 학교 들어갔음 놓쳤을 법한 전공에 대한 설계도 덕분에 할 수 있는 시간들이 주어졌었다.

정상적인 계획대로라면 2016년부터는 분명 바빠질 것이다. 그리고 학생으로서 제 2의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더 이상 나이는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비록 이전보다 기억하고 이해하는 면에 있어서는 많이 뒤쳐졌다고 느끼지만

남들 1시간 공부해서 되는 일을 나는 두 배 세 배의 시간으로 더욱 더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이전의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서 기본이 안 되어 있을수도 있다.

하지만 특유의 끈기와 집념으로 극복해 나가기로 했다.

 

2016년을 위한 계획을 짜야 한다. 물론 2015년에서 2016년으로 바뀐다고 별다른 게 바뀌지는 않는다.

다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일을 대하는 마음 자세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한다.

내년에는 아래와 같은 사항들을 매일 혹은 주기적으로 실천하고 싶다.

 

1. Youversion의 365일 성경 통독 플랜을 사용하여 성경 통독 하기 

재작년 온라인으로 영어성경타자통독을 진행하다가 타자를 치면서 통독을 하는데에 회의를 느껴서 중단해버렸다. 성경은 여전히 나에게는 너무나도 어렵고 멀게만 느껴진다. 어떻게 해서든지 장벽을 부수어야 한다.

윈도 10과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서 Youversion 성경 앱을 언제나 접할 수가 있다. 이 얼마나 편리한 세상인가!!

지금도 이 세계의 어딘가에는 신앙의 자유를 맛보지 못하고 하루하루 목숨을 잃는 위험에 처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는 내가 말씀을 가까이 하지 않는다니... 이건 너무나도 부끄러운 이야기이다.

그래서 나를 조이기를 원한다.

 

2. AP 뉴스 받아쓰기 하면서 관련 영어 기사 찾아서 읽고 내 생각을 댓글로 표현하기

사실 해커스의 AP 뉴스 받아쓰기도 올해 초 하다가 중단해버렸다. 앞으로 공부할 분야를 생각해서라도 적어도 내가 사는 미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잘 알고 있는게 중요하다.

 

3. 한달에 책 한 권은 읽기  

책이 많으면 뭐해. 읽지 않으면 내 것이 되지 않고 바보가 되어버리는데. 음악 분야는 제외하고 무슨 책이든지 좋다. 한국어든 영어든 한 달에 한권은 꼭 읽어서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4. 일본어 서적 번역

일본어는 3개국어 구사자가 되기 원하는 내가 평생동안 익혀야 할 언어이다. 가능하면 제 2외국어로서 대학에서 부전공으로 수강하고 싶지만 외워야 할 한자들이 많기 때문에 굳이 JLTP 시험을 목표로 심도있게 하고 싶지는 않다. 외장하드가 망가져 제이팝 가사며 서적번역 조금 한 게 다 날아가버렸었는데 내년부터는 제대로 한번 시작해서 인생의 어느날 끝장을 내보고 싶다.  

그리고 틈틈히 일본어 문법이나 회화도 독학으로 하고 필수한자도 무슨 짓을 해서라도 하나하나씩 외우기.

 

5. 페이스북 하는 시간 줄이기

지금은 24시간 집에서 컴퓨터로 공부하다 보니 페북을 하고 싶은 유혹이 너무나도 강해서 아침 저녁만 하기로 한 페북을 생각날때마다 하고 있다. 메인으로 하는 일이 있으면 절대 이러지는 않을 텐데 상황의 심각성이 없으니 이렇게 되는 거 같다. 아침 30분, 저녁 30분만 하고 정말 학교 가게 되면 저녁만 30분 하는걸로 하자. 아무래도 '3개국어 마스터하기'라는 한 커뮤니티의 운영자이다 보니 끊을 수는 없음.

 

6. 아이엘츠 공부하기

아이엘츠 공부라고 거창하게 하는 건 없다. 그냥 해커스에서 올라오는 무료 시험 문제 풀고 라이킹 task 1과 2를 주기적으로 올려서 첨삭받고.... 가끔씩은 영어로 된 사이트 들어가서 또 문제 풀어보고... 이게 전부이다. 학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내 혼자서만 준비해야 하는데 사실 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나의 생각을 풀어내야하는 라이팅 task 2에서는 한계도 느껴진다. (역시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안 읽어서 항상 최악의 결과를 얻는 거 같다. 정말 후회된다. ㅜ) 늦어도 내년 3월에는 시험을 치를 예정인데 실수 안 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루었음 좋겠다. 그러고보니 올해 3월 27일 치룬 GSTEP에서 딱 일년 뒤에 치게 되겠네???

 

7. 음악 감상은 줄이고 영어 뉴스를 생활화

음악은 정말 들을 만큼 들었다. 음악 들을 시간에 영어에 대한 귀를 트이게 만들어야 한다. 지금도 음악 감상을 자제하고 될 수 있으면 뉴스를 더 들으려고 하지만 음악을 완전히 끊기는 힘들어서 왔다갔다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아이엘츠를 생각해서라도 국적 불문한 영어 뉴스를 많이 들어야 겠다.

 

8. 2-3kg 빼기 

깨놓고 말해서 몇년 전 엄청 아프면서 한동안 휘말이가 없어서 시럽 잔득 바른 팬케이크나 부스트 등 열량 높은 것만 먹어서 체중이 이전보다 더 불어났었다. 복용하던 약 자체도 식욕을 부르는 약이라서 더욱 더 그러했는데 이후 심각성을 깨닫고 조금씩 음식 자제도 하고 윗몸일으키기도 해서 나름 성공했다. 근데 방심하고 있는 사이에 (외관상으로는 크게 문제되지 않으나) 최근 살이 또 쩌버렸고 지금은 58kg 나가고 있다. 

아프기 전의 몸무게로 되돌아가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고 최소한 여기서 2-3kg는 빼서 55kg이 되고 싶다. 그러기위해서는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더 해야하는 걸까? 지금처럼 날마다 3,40분 걷는 건 기본이고 자기 전 나만의 방식 윗몸일으키기 백 개 + 다리 들어올렸다 내렷다 열 개 정도는 거뜬하게 해야겠지? 그리고 단 음식 자극적인 음식 정크 푸드 같은 건 가급적 멀리하고 과일 채소 많이 먹고...

이렇게 해야하는 이유는 딴 건 없다. 바로 건강 때문이다. 안 그래도 시원찮은 몸 이제는 나이도 점점 들어가니 당뇨 고지열증, 심혈관 질환 같은 건 안걸려야지 나도 편하고 우리 부모님도 걱정 안 하시고. 게다가 고혈압이 가족력인지라 더욱 더 조심해야 한다.


9. 세 군데 학교에 응시하기

마지막으로 내년에 가장 기대하고 있는 항목이다. FAFSA도 내 손으로 작성해야 하고 저소득층으로서 이런저런 해택을 받을 수 있는지에 관해서도 알아봐야 하고 어떤 학교는 기숙사나 학생 아파트를 알아봐야할 수도 있다. 아니면 교통편도 알아봐야 한다. 과연 세 학교 중에서 한 곳에는 합격하게 될지 아니면 세 군데 다 붙어서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지는 내년 봄과 여름이 되어봐야 알게 될 것이다.

 

10. 매주마다 열린음악회와 불후의 명곡 챙겨보기 

앞에서 음악 감상은 자제한다고 하였지만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인으로서 재아팝보다는 케이팝 내지 한국인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들어주는 것도 자부심을 심어줄 거 같고 나름 여러모로 좋을 거 같아서 챙겨보기로 마음먹었다.


11. 최소한 하루에 한 번 이상은 블로그에 포스팅하기

어떠한 주제라도 좋다. 마음 내키는대로 자유롭게 그리고 부담가지 않게 하자.



인간은 절대로 완벽할 수가 없기에 이 모든 것들을 잘 실천할 수 있을런지는 의문이지만 블로그에 이렇게 공개적으로 적는 거 만큼 나의 각오는 그만큼 굳게 서 있다.

그나저나 저기에 미드나 영화 감상은 안중에도 없다. 난 이상하게도 그런 쪽에는 영 취미가 없다. (그래서 드라마 커뮤니티 DVD 산거 엄청 후회하는 중) 차라리 일본 애니나 드라마 보는 게 더 재미있다. それはいいですか? 영어 뉴스 청취하고 영어 책이나 신문 보는 것만으로도 영어 실력이 늘 수는 있는 걸까? 하긴 옛날 사람들은 티비랑 컴퓨터 없이도 영상 매체물이 없이도 잘만 떠들면서 살았었는데 이렇게 생각하면 또 위안이 되기도 하고. ㅋㅋ

  1. Favicon of http://jayhoonie.tistory.com BlogIcon jayhoon 2015.12.09 02:31 신고

    3개국어 마스터하기... 이런 커뮤니티도 있었군요;;; 다개국어하시는 분들은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뇌가 괜찮으신지 궁금해요 ㅠ

    • Favicon of http://faithnlovekim05.tistory.com BlogIcon 일그러진 진주 2015.12.09 03:24 신고

      네, 영어로는 Master 3 Languages - Korean, Japanese, English라고 하는 비영리 단체인데요. 몇 달 전에 운영자분께서 운영진이 되보는 게 어떻겠냐 제안하셔서 승낙 후 사소한 것들이지만 하루에 얼마 시간을 내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 Favicon of http://junpresident.tistory.com BlogIcon 민주청년 2015.12.11 22:46 신고

    티스토리 환영합니다

  3. 알렉워렌 2016.09.07 12:13 신고

    글쓰는 나무님의 블로그에서 댓글 다신 것을 보고 따라 들어왔습니다.
    일본에에 관심 있으신 거 같아서요.
    여기 와 보니 저와 비슷하게 영어에도 관심있으시고, 아니 저는 아닌데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시나봐요..그래서 많이 배우려고요..
    앞으로 자주 들어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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